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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Diary

아트북의 컨셉 서치 아트북의 컨셉 서치 아트북의 컨셉을 정하는 것은 아트북의 첫 이미지부터 마지막 이미지까지 어떤 느낌과 분위기를 넘어서서 어떤 통일성을 가지고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아트북의 이미지들은 '이런 느낌', 가령 그로테스크하거나 키치하게 이끌고 가겠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소재를 시작적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에 고민인 것이다.아트북은 이미지 한두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70~100장을 넘나드는 다량의 이미지를 삽입하여책안에 시각적인 자신의 세계를 담는 것이다. 때문에 느낌과 분위기 만으로는 이 다량의 이미지를 커버하기는 힘들다. 필자가 정육점으로 주제를 축소하기 전 본래의 주제는 '시장'이었고 그에 따른 컨셉의 키워드는 총 세가지였다.'동화' , '공상적' , '스토리' 처.. 더보기
chapter1:방문길 정리 정육점 선생의 Chapter1의 작업물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브런치에 앞서 올린 이미지들과 올리지 않았던 이미지들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작업하고 있다. 근근히 해놓지 않으면 나중에 정리할 이미지들이 쌓여서 한꺼번에 정리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Part 하나하나씩 표로 정리하여 올릴 예정이다. 아트북을 작업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지않을까? 물론 필자 또한 계속 배워가는 중이지만 말이다. 정리하면서 스스로 내가 작업의 소스이미지들을 너무 한정적인 곳에서만 구했다는 점과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반성하게 되었다. 작업물들을 이런 방식으로 분석하는 것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무엇을 채워가야할지, 알게 된다는 것. 더보기
아트북 주제는 어떻게 정할까? 아트북의 주제는 어떻게 정할까? 사진이든 순수미술, 혹은 일러스트이든- 아트북을 창작하고자 할 때 무엇을 주제로 엮어볼까? 하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생길 것이다. 필자는 대학원 수업에서 처음으로 아트북을 기획하고 창작하는 경험을 했는데 때문에 주제를 정한다는 것이 어렵고 모호하게 느껴졌다. 처음 아트북의 주제를 생각해오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일주일간 생각해냈던 주제는 단 2개였다. 그리고 .먼저 시장이라는 주제를 생각했던 계기는 이렇다. 직장으로 출근하던 길에 대형마트를 지나가다가 그 안의 풍경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가까운 곳에 동네시장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이 더 볼 것은 많을거같은데' 라고 느꼈던 것이다. 마침 여유있게 집을 나선터라 곧장 시장을 구경해보기로 하고 시장으로 향했다. 한바퀴 쭉 둘러.. 더보기
원데이클래스 : 나광호작가의 정물화수업 지난번 장수지작가님의 원데이클래스에 이어 나광호작가님의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했다. 이번 강의는 정물화를 그리는 수업이었는데 수업을 수강한 이유는 작가님의 '거칠면서도 섬세한, 그리고 솔직한' 느낌의 표현을 하루나마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 물론 하루만에 작가님의 터치와 방향을 익히기는 힘들지만 작업하시는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소소히 얘기해주셔서 나름의 도움과 동기를 받을 수 있었다. 작가님은 주로 유화로 작업을 하시면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다시 본인이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분이셨다. 마침 수업을 수강했던 퍼블릭갤러리에 작가님의 작품 몇점이 전시되어 있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그림들은 모두 참 깊은 인상을 주었다. 수업에서 그리는 작품은 작가님이 그런 외국배의 정물화였.. 더보기
아티스트의 인스타그램마케팅 나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를 많이 이용하는 유저는 아니었다. 정육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년 2017년 3~4월경부터 작품을 일주일에 한두개씩 올리던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대학원 재학시절 미술시장 마케팅이라는 과목을 수강했을 때, 지금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은 미술 또한 돈이 굴러다니는 시장, 즉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졸업 이후 아트북 예술가로 나아가야 겠다라고 생각한 것은 작년 6월경이었고 그 때 이 수업의 주요 요점을 다시 생각해냈다. '요즘 시대에 예술가에게도 SNS 마케팅도 중요하겠구나.' 라고. 그 무렵은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약 600명 정도였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조금씩 증가하면서 지금은 2000여명으로 늘어났지만 사실 다른 프로 아티스트분들.. 더보기
Onedayclass; 장수지작가 인물화클래스 나는 시각예술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프로라기보다는 아마추어에 가깝다.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뒤 그곳에서 작업했던 프로젝트를 졸업 후에도 이어가며 작업하는 중인데, 내가 원데이 클래스 혹은 장기클래스들을 수강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내 작업의 특성은 다량의 작품과 다양한 스타일을 하나의 작업 안에 반영하여 다시 창조, 즉 recreation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내가 듣는 클래스를 통해 배움을 흡수하고 그것을 한껏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예술가가 더 나은 예술가로 나아가기 위한 한층한층, 배움의 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클래스는 ‘장수지작가님의 인물화 클래스’이다. 내가 이 클래스를 신청한 이유는 내 프로젝트의 한 인물에 .. 더보기
The first exhibition for Mr.Butcher, 정육점선생의 첫 전시 작년 10월경,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내 포스팅을 본 분에게 이메일로 전시 요청이 왔다. 11월 초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전시를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정육점선생으로 전시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사실상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다. 액자를 구입하고 대표적인 이미지들을 선정하여 아트프린팅 후 정육점 선생의 초본 책과 함께 전시했다. 단체전이었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할당받은 건 아니었지만 그걸로도 충분했다. 약 5일간의 전시 후, 전시를 주최하신 분에게 받은 피드백은 아트북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었다. 사실 내 아트프로젝트는 액자 작품보다는 책이 우선이었기때문에 그만큼 좋은 피드백이 있을리 없었다. 초본이었기 때문에 팔 지 모사는 책이 었지만 가격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하니 왠지 앞날에 대.. 더보기
Starting the first project : Mr.Butcher, 첫 프로젝트의 시작 2016년경, 대학원의 디자인스튜디오2 수업에서 Marvin Lee 교수님 아래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장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었는데 그 처음의 장소로 정육점을 정해서 작업했던 것이 교수님의 눈에 들어 정육점으로 주제를 바꿨다. 어찌보면 단순한 이유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 또한 이 작업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주제를 금방 정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이 책의 초본은 약 90개의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나는 디지털꼴라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였고 초본은 7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학부에서 실내디자인을 공부해서 인지 정육점이라는 장소성이 나에게는 좀 더 친숙하게 작업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 처음엔 미학적인 부분에 집중했다면 점차적으로 이야기와 메세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때 나는 짧..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