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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butcher 정육점선생chapter1:지하실의 인형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빈티지 사진은 아기 인형의 머리들이 진열된 다소 무서운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아마도 한두개가 아닌 다수의 머리들과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구경하는 아이들, 흑백톤 등의 요소들이 그 음침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사진에 매료되어 프린트 한 뒤 이 위에 색연필료 간단한 드로잉을 했다. 닭벼슬과 부리를 표현 한 것인데 직접적인 닭머리보다도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앞서 소개했듯.. 더보기
  • Mr.butcher 정육점선생chapter1:위로의 기도(29/30) '디아더스' 라는 영화를 보면 죽은 자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등장한다. 이 이미지들은 그러한 잔상에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 고기는 이미 생명이 없고 벌거벗겨진,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기도를 하고 위로를 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이 이미지들은 오래된 빈티지사진들을 찾아 작업한 것이고 각각 색감과 명도를 조정한 뒤 각각 어울릴 만한 고기들을 합성했다. 이후 시선처리가 불필요한 부분은 블러처리.. 더보기
  • Close to Art 무지개를 담아, 동성애 미술(Homosexuality Art) &ldquo;나의 구원자, 숙희.&rdquo; 가슴을 찌릿하게 만드는 이 명 대사는 최근 개봉한 <아가씨>에 등장한다. 영화<아가씨>는 국내 상업영화에서 흔치않은 소재인 &lsquo;동성애 코드&rsquo;를 기반으로, 칸 영화제 초청 및 미술 감독상을 수상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어쩌면 한국관객에는 다소 낯선 소재인 &lsquo;퀴어 장르&rsquo;가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아가씨와.. 더보기
  • Mr.butcher 정육점선생chapter1:지하로 가는 길(27/28) 공간사옥(현 아라리오 미술관)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이다. 공간사옥의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다소 어둡고 거친 느낌이 물씬 난다. 이러한 분위기는 정육점의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어울릴 법했다. 계단의 사진을 찍고 그 위에 마블링의 이미지를 더해 은유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 이미지는 지하실의 고기가 매달려있는 것을 마블링을 통해 좀 더 순화시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차용이미지: Gold vein.. 더보기
  • Mr.butcher 정육점선생chapter1:가려진 인물들 (25/26) 내 아트북의 정육점은 말그대로 내가 창조한 가상의 세계이다. 이 곳에는 갤러리, 지하실, 부엌 등등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공간마다 소재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갤러리는 한 여자의 공간이다. 나는 이 공간을 조금은 여리고 미적인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인물도 마찬가지다. 여리고 순수하고 아름다워야 했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여성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여 그 위에 섬유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