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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Diary/Artwork Diary

Starting the first project : Mr.Butcher, 첫 프로젝트의 시작

<정육점선생>

2016년경, 대학원의 디자인스튜디오2 수업에서 Marvin Lee 교수님 아래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장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했었는데 그 처음의 장소로 정육점을 정해서 작업했던 것이 교수님의 눈에 들어 정육점으로 주제를 바꿨다. 어찌보면 단순한 이유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 또한 이 작업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에 주제를 금방 정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이 책의 초본은 약 90개의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나는 디지털꼴라쥬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였고 초본은 7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학부에서 실내디자인을 공부해서 인지 정육점이라는 장소성이 나에게는 좀 더 친숙하게 작업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 처음엔 미학적인 부분에 집중했다면 점차적으로 이야기와 메세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때 나는 짧게 나마 채식주의자였고 한 1년여간 고기를 먹지 않는 기간을 거쳐서인지 죽음과 치유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작업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는 약 130개의 이미지까지 진행되었으며 
계속 작업중이다. 목표는 180장으로 챕터1,2로 나눠 두권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래로 여전히 즐기며 작업하고 있다.


- 채이



<Mr.Butcher>

In 2016, the herbal copy of this book is made up of about 90 images. I worked on this project with a variety of techniques, including collage, and the herbal version consisted of seven chapters. Until recently, this project has been working on more than 130 images and is still in progress. Once I was a vegetarian, I used to work on this idea of ​​death and healing. At first, when I focused on aesthetics, I gradually focused on story and message.

It’s been a while since I’ve done this project, but I’m still enjoying it.

-Chaeyi